넥타이 매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대중적이고 간단한 두 가지 방법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주로 애용하는 '풀 윈저 낫 (Full Windsor Knot)과 이 보다 더욱 간단한 '포 인 핸드 낫 (Four In Hand Knot)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굳이 복잡하고 어려운 다른 방법들은 굳이 알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저처럼 결정 장애를 가지신 분들에겐 선택이 더 어려운 일이니까요.
이 두 가지를 확실히 마스터한 후에 다른 방법들도 찾아보세요.
풀 윈저 낫을 강추하지만 이것도 어렵다 싶은 분은 포 인 핸드 낫도 괜찮습니다.
아래 영상은 풀 윈저 낫 매듭법입니다. 그리 어렵지 않으니 따라 해 보아요.
다음은 포 인 핸드 낫입니다. 포 인 핸드 낫의 또 다른 이름은 '스쿨보이'입니다.
이름에서 보듯 가장 쉬운 매듭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 영상 모두 mirrored 좌우 반전 영상이어서 그대로 따라 하시면 누구나 쉽게 넥타이를 매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포스팅을 하고 보니 문득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가 떠오릅니다.
제가 원래 땀이 많은 체질이라 더운 여름에는 넥타이 매느라 땀을 뻘뻘 흘리기도 하고 얇은 쪽이 굵은 쪽 보다 길어져서 다시 풀고 매기를 여러 번... ㅎ
뭐든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있다면 적응력의 차이랄까?
결국엔 누구나 숙련된 손놀림과 요령을 터득하게 되는데 처음 배울 때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흔히들 첫 단추 얘기를 많이들 하죠.
제목은 '아버지가 미처 가르쳐 주지 못한 넥타이 매는 법'이라고 했는데 사실 저는 아버지께 배운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출근하실 때 유심히 쳐다보고 있으니 설명을 해주셨는데 제가 너무 어릴 적이라 부분적인 기억밖에 나질 않아서 결국 세월이 흘러 넥타이 맬 때가 됐을 땐 이곳저곳을 찾아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20대에 아버지가 암으로 일찍 작고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물어볼 곳이 없었기 때문이죠.
아버지는 책임을 다하셨지만 받아들이는 제가 미숙해서 미처 받아들이지를 못한 케이스죠.
인생이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가 미숙하거나 준비가 안 됐을 때는 어떤 것들은 받아들이기가 힘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는 이전에 받아들여지지 않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기도 하죠.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때가 있습니다.
남 보다 조금 뒤처진다고 조급해할 필요도 없고 앞서 간다고 해서 자만해서도 안 되겠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가다 보면 결국 언젠가는 목적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스스로 넥타이를 매야 할 기회를 가진 세상의 모든 아들들을 위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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