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미디어 등의 발달로 인해 많은 분들이 남들에게 보이는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는데요 외모가 곧 경쟁력인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타고난 얼굴이야 의느님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지만 우리의 몸은 어느 정도 본인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상당한 변화를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몸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유행처럼 번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몸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이나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소비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 단백질 보충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에게 보이는 근육과 바디 라인도 중요하지만 이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함으로써 우리 몸 안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지에 대해서도 아셔야 할 것 같아 오늘의 주제를 단백질 보충제로 택했습니다.
요즘은 편의점 등에서도 단백질 보충제를 구할 수 있을 만큼 어느새 우리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품목이 되어 버렸는데요 이 단백질 보충제가 건강에 해가 되고 심지어 수명을 줄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고기나 단백질을 섭취하여 위장관에서 소화되면 아미노산이 됩니다. 아미노산 중에서도 BCAA (Branched-Chain Amino Acid)라는 물질이 바로 단백질 보충제의 핵심물질입니다. BCAA는 구조적으로 곁가지를 가지고 있는 아미노산이라는 뜻의 명칭인데요 류신, 이소류신, 발린 이 세 가지 아미노산을 말합니다.
이 3종의 아미노산은 구조적으로 특이한 공통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대사과정이 독특한데 다른 아미노산들처럼 간을 거쳐 대사 되지 않고 바로 근육으로 가서 근육 강화에 이용됩니다. 운동 전후로 섭취하면 강도 높은 운동으로 인한 근육 파열을 막을 수 있고 손상된 근육이 빨리 회복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 보충제 안에 유리 형태로 들어있는 BCAA는 매우 빨리 작용을 개시합니다.
3종의 BCAA 중 류신은 단백질 합성을 개시하는 스위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합니다. 치즈를 만들 때 부산물로 생기는 것이 유청단백 (Whey Protein)인데요 여기에는 류신의 함량이 높고 BCA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대부분의 단백질 보충제는 유청단백으로 만들어집니다. 요즘은 식물성도 많이 나오는데 역시 BCAA가 많이 들어있는 완두콩을 원료로 합니다.

근육을 키우는 BCAA가 오히려 건강과 수명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동물 실험 결과는 많이 있는데요 호주의 시드니 대학에서 한 연구를 보면 BCAA를 많이 섭취하면 빠르게 근육은 키울 수는 있지만 중년 이후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고 또 기대수명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원료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뇌로 가는 것을 BCAA가 경쟁적으로 방해해서 우울감이나 불쾌한 기분을 일으킵니다. 또 세로토닌은 식욕, 수면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세로토닌 생성의 방해는 비만과 불면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과잉의 BCAA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암 위험률을 증가시킨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근육 생성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단백질 보충제는 강도 높은 운동 전후로 섭취하시면 괜찮습니다.
또한 평소에는 단백질 공급원을 식품 등을 통해서 다양화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로 분리한 BCAA를 강조한 단백질 보충제처럼 근육의 합성이 빨리 일어나지는 않지만 보다 안전하게 천천히 몸 안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합니다.
붉은색 살코기, 달걀, 유제품, 생선 등 동물성 식품과 콩류, 견과류 등에 BCAA가 풍부한데 이들 식품 속에는 BCAA가 다른 필수 아미노산이나 다른 여러 가지 영양소와 유기적으로 공존하고 있습니다. 식품일지라도 하나에 치우치지 말고 골고루 섭취해서 단백질 공급원을 늘여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단이 참 중요합니다. 너무 외형에만 치중하지 마시고 보이지 않는 우리 몸 안의 건강도 같이 돌보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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