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7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가 객석에 앉아있던 배우들 및 관객들과 안방에서 이를 지켜보던 많은 시청자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진귀한 장면을 선사(?)했는데요 문제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없는 장면이라 윌 스미스를 좋아하던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다큐멘터리 상 시상식 무대였습니다. 시상자 크리스 락은 무대에 오른 후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짧은 헤어스타일을 보고 "제이다, 지.아이.제인 2편을 빨리 보고 싶다"라고 농담을 날렸는데 그 농담이 화근이 됐습니다.
크리스 락의 농담은 바로 영화 '지.아이.제인(1997)' 영화 속 데미무어의 헤어스타일에 빗대어 한 농담이었는데 제이다는 최근 탈모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던 중이라 크리스의 농담을 들은 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크리스의 농담을 들은 윌은 처음엔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 화면에 비치고 있었는데 곧 아내의 불편한 심기를 눈치챘는지 장면 전환 후 카메라에는 문득 무대로 올라가는 윌의 뒷모습이 잡히더니 이어서 순식간에 크리스의 뺨을 후려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연출된 장면인 줄 알고 청중들은 폭소를 쏟아냈는데 폭행 후 무대를 내려온 윌 스미스가 크리스를 향해 정색하며 "내 아내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라고 수차례 크게 소리치는 것을 본 후 실제상황임을 깨닫게 된 청중석은 이내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윌은 약 30분 동안 울었다가 웃었다가 감정이 극에서 극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아마 최근 제이다의 외도와 관련된 그의 심경의 복잡함이 표출된 것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아래 4분 짜리 유튜브 동영상에서 보듯 제이다는 오픈 메리지 (부부가 서로의 성적, 사회적 독립을 승인하는 결혼 형태)를 주장하며 외도 사실을 털어놓는 등 소원한 결혼 생활을 탓하며 "자유롭게 살고 싶다"라고 하고 있으나 정작 윌은 오픈 메리지에 찬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자기는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의 그런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존중하며 이해한다는 태도를 취하며 가정을 지키려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불안정한 결혼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윌은 아카데미 시상식 뿐아니라 감정적인 모습을 최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 등에서 자주 보이곤 했습니다.
영화 '킹 리처드'로 자신의 생애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스러운 날에 영원히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흑역사를 만들었지만 평소 좋아하는 배우여서 그런지 내심 그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루 빨리 안정적인 생활을 되찾고 예전의 좋은 모습으로 그를 아끼는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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